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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MMORPG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장르입니다. 모험과 전투 그리고 채집과 퀘스트까지 다양한 즐길거리와 컨텐츠가 있어 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와 다른 플레이어들과 상호작용하며 유저들이 직접 써 내려가는 게임의 서사는 그 어떤 장르도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에서 시리즈로 내는 MMORPG 중에 디아블로 시리즈는 오래도록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디아블로4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디아블로4 (Diablo 4)"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출시 이후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왜 게이머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지, 게임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기존 시리즈와의 비교에서의 부족함
디아블로4가 게이머들로부터 혹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 시리즈와의 비교에서의 부족함입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훌륭한 게임플레이, 중독성 있는 아이템 수집,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디아블로4는 이러한 강점들을 충분히 이어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디아블로4가 이전 시리즈보다 게임플레이와 밸런스 패치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게이머들의 혹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의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되는 '엔드 콘텐츠'에서 유저들의 특성빌드 전략과 실험을 모두 엎어버리는 잦은 밸런스 패치와 더불어 랭킹 시스템, 유저 간 거래 시스템 등을 모두 제외하여 사실상 의미 없는 콘텐츠 반복만이 남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작과 비교하여 엔드 콘텐츠를 계속 진행할 동기를 부여해주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유저들은 이에 따라 게임의 평가 지표인 메타크리틱 점수를 낮게 주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시스템의 불일치와 균형성의 결여
또 다른 이유는 디아블로4의 게임 시스템이 불일치하고 균형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입니다. 게임의 각 요소들이 서로 어긋나고,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캐릭터들이 다른 캐릭터들보다 지나치게 강력하거나 약하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의 일부 시스템들이 플레이어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이는 디아블로4의 혹평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디아블로의 경우 핵심 재미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핵 앤 슬래시'로 다수의 적을 강력한 스킬로 휩쓸어버리는 재미를 강조하고 있으나 원소술사만이 핵 앤 슬래시에 어울리는 게임 플레이를 지니고 있어 유저들의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특성을 빌드하는 부분에서도 잦은 패치로 인해 균형이 깨져 몬스터가 너무 강력해 핵 앤 슬래시를 느끼기도 전에 캐릭터가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디자인의 실패
디아블로4의 장점은 하나의 패키지 게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라이브 서비스'게임으로 운영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유저들은 디아블로가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브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막상 진행된 개발자와의 소통 방송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댓글 창을 닫아버리고 게임 디자이너들이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아블로4의 테마나 분위기가 게이머들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다크 판타지의 테마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포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디아블로4는 일부 플레이어들로부터 이러한 다크 판타지의 분위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의 일부 디자인이나 스토리텔링이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면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어 게이머들의 혹평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결론
디아블로4가 게이머들로부터 혹평을 받는 이유는 기존 시리즈와의 비교에서의 부족함, 게임 시스템의 불일치와 균형성의 결여, 그리고 라이브 서비스의 실패와 테마나 분위기의 불일치 등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합니다. 블리자드는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귀 기울여 받아들이고 게임을 개선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팬들은 여전히 이 게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블리자드가 향후 업데이트와 패치를 통해 게임의 품질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